2024년 12월, 청년 2부 또래 아웃리치 사역을 은혜 가운데 잘 마무리하였습니다. 이번 아웃리치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세 곳의 아웃리치 기관 식구들과 풍성한 교제를 나누며 감사와 은혜가 넘치는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또래 아웃리치 사역이란 청년 2부 내 핵심 사역으로, 10년 이상 함께한 세 기관(소망의집, 성심보육원, 한우리쉼터)을 두 또래가 연합하여 섬기는 활동입니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과 같이 아웃리치 기관들을 위해 기도하고 그들의 필요를 돌아보고 채움으로써 하나님의 사랑을 이웃에게 전하는 것을 실천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12월 7일 성심보육원 아웃리치

12월 첫 아웃리치는 성심보육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첫 번째 활동으로 한 해 동안 감사한 사람을 떠올리며 크리스마스카드를 작성하였습니다.

다음으로는 열을 가하면 플라스틱으로 변하는 슈링클스 페이퍼를 사용하여 키링을 만드는 활동을 했습니다. 색연필, 싸인펜 등으로 종이에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린 후 오븐과 히팅건으로 열을 가하면 크기가 줄어들면서 아크릴 키링으로 변하는 과정이 참 신기했고, 아이들도 너무 재밌어하며 적극적으로 활동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는 크리스마스트리 머리띠를 만드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이후에는 이삭토스트와 쥬스로 간식 교제를 나누면서 올해 마지막 성심보육원 아웃리치를 잘 마무리 하였습니다.

♥12월 14일 소망의집 아웃리치

12월 14일에는 청주 현도면에 위치한 소망의집으로 아웃리치를 다녀왔습니다.

문을 열자마자 식구들의 따뜻한 환영에 감사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청년들과 식구들은 서로 포옹하며 반가움을 나누었고, 이는 활동 내내 이어지는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첫 번째 활동으로 청년과 식구가 짝을 이루어 섬세하게 가습기를 만들었습니다. 스티커를 붙이고, 눈사람을 만들고, 사진을 꽂는 등 다양한 작업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청년들의 세심한 관심과 도움으로 식구들 모두 만족스러운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어진 활동으로 펭귄&루돌프 귀마개를 만들었습니다. 사이즈가 작지는 않을까 염려하였지만, 딱 맞는 사이즈의 귀마개에 감사하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스티커를 하나씩 붙이며 완성되어 가는 모습에 식구들은 행복한 웃음을 지었습니다. 사소한 것에도 기뻐하는 식구들의 모습이 큰 감동이었습니다. 기뻐해주는 식구들의 모습을 끝으로 활동을 마무리했습니다. 활동을 모두 마친 후 간식팀이 사랑으로 준비한 호빵과 눈사람 초코우유를 먹었습니다. 흔하지 않은 초코 우유의 모양에 감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배부르게 간식을 먹고 청년 2부에서 준비한 선물을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신발을 찾아 신어보는 식구들의 모습에서 주는 기쁨을 느꼈습니다. 떡을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시간 또한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사소한 것에도 크게 감사하고 기뻐하는 식구들의 모습을 보며 우리 또한 아이처럼 주님 앞에 나아가는 청년들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 해 동안 소망의집을 섬기러 갔지만, 정작 섬김을 받고 온 것은 우리였습니다. 우리 청년들의 모습이 아이같이 기뻐하고 사랑하는 소망의집 식구들을 닮아가기를 소망합니다. 24년의 마지막 아웃리치였지만, 3월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12월 21일 한우리쉼터 아웃리치

올해 마지막 아웃리치는 한우리쉼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서선석 전도사님과 언니들이 정성껏 빚은 만두로 만든 떡만둣국 덕분에 풍성한 식탁 교제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떡만둣국을 맛있게 먹고나서 첫 번째 활동으로 다가오는 호야 언니의 생일을 축하하며 귀여운 니트와 케이크를 선물하며 재밌는 생일파티를 진행했습니다. 또한, 청년2부에서 준비한 선물인 서리태 2KG, 장갑 8켤레, 양말 15켤레, 대용량 샴푸, 바디워시 등 생필품을 기관에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그 후에는 클레이로 크리스마스 비누를 만들었고, 귤껍질을 활용하여 귤 트리를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언니들의 웃는 얼굴을 보며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눈 오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안전하게 잘 다녀올 수 있어서 감사했고, 언니들의 웃는 얼굴을 보니 덩달아 행복했습니다.

아웃리치를 통해 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이웃들에게 흘려보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경험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대가없는 사랑을 조금이나마 더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주는 이와 받는 이 모두가 주님의 사랑을 체험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함께 아웃리치에 참여한 두나미스 지체들과 아웃리치 기관 식구분들도 계속해서 주님의 사랑을 경험하며 은혜를 나누길 소망합니다. 올 한 해 동안 기도로 동역해 주시고 마음으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1년간 이웃을 향한 뜨거운 마음으로 헌신하고 수고해 주신 아웃리치장님들께 깊은 존경과 사랑을 전합니다.

아웃리치 사역이 청년2부의 주요 사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도와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백지민 목사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유류비를 후원해 주시고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김대수 부장집사님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사역을 주관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영원히 사랑합니다♡